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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의 시력 걱정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선택인데요.
문제는 드림렌즈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렌즈 자체는 물론, 초기 검사, 맞춤 제작, 정기 검진, 유지 관리까지 합치면 수십에서 백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드림렌즈, 실비 청구 가능한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드림렌즈 자체는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청구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예외와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비보험, 기본 원칙부터 이해하자
우선 실손보험은 이름 그대로 실제로 발생한 의료비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즉, ‘진료비’, ‘수술비’, ‘약제비’ 등 의료 행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항목만 보상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의료기기 또는 비급여 시력보조용품에 해당하는 드림렌즈는 보험사 기준상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처방받는 드림렌즈는 보험 청구가 불가능합니다.
실비보험이 인정하는 '치료 목적의 의료행위'가 아니기 때문이죠.
“예방 목적” 또는 “비급여용품”은 청구 제외라는 보험 약관에 명시된 조항에 정확히 해당합니다.
그런데도 청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가능한 사례)
일부 병원에서는 드림렌즈 관련 검사를 의료 진료 행위로 구분하여 처방전 발급 → 진료비 청구 → 실비 청구의 흐름으로 접근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사는 점점 기준을 엄격히 하고 있으며, 보험사 조사 과정에서 환수 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후기를 보면, 어떤 분은 드림렌즈 맞추기 전 검사비 약 3~5만 원을 실비 청구했다가, 추후 보험사로부터 환급 요구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 이후부터는 보험사마다 **공제방식 및 심사기준이 더 강화**되었기 때문에 무분별한 청구는 오히려 불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실비 청구가 가능한 항목은?
그렇다고 완전히 모든 항목이 청구 불가한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일부 실비청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드림렌즈 착용 전 시력검사 중 의료 진단에 해당하는 항목 (예: 안구건조증, 각막상처 등)
- 의사의 처방으로 발급받은 인공눈물, 항생제, 안약 등 약국 조제약
- 안과에서 발급한 진단서, 처방전, 소견서 비용 (단, 질병 코드가 있어야 가능)
하지만 이 역시도 **병원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르며**, 보험사의 내부 기준에 따라 **승인 여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 청구 전 반드시 다음을 확인하세요:
- 해당 내역에 질병분류코드(KCD 코드)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 처방 목적이 ‘치료 목적’으로 분류 가능한지
- 약국에서 청구할 경우 8,000원 이상의 자기부담금을 넘는 비용인지
실비 청구 시 필요한 준비물
만약 위의 예외 항목으로 실손보험 청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의 준비물을 챙기세요:
- 진료 영수증 (의사의 소견이 포함된 것)
- 진단서 또는 처방전 (KCD 코드 포함)
- 약국 조제약 영수증 (약품명, 조제일, 금액 확인 가능해야 함)
- 청구서류 (각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실비청구서)
특히나 요즘은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청구도 가능하니, 스마트폰만 있으면 사진으로 바로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준 이상 비용이 나왔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겠죠?
결론: 드림렌즈 실비청구, “될 수 있는 것”만 노리자
드림렌즈 자체는 **실비 보험 청구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주변 항목 중 치료 목적의 검사 또는 약품이 있다면 일부 청구는 가능합니다.
단, 그것마저도 모든 병원, 모든 보험사에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현실적인 접근은 “드림렌즈는 사비로, 그 외 진료 행위는 조건부 실비 청구”로 이해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억지로 청구하다가 **보험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병원과 보험사 모두에게 꼼꼼히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약 TIP
✔ 드림렌즈 자체는 실손보험 청구 불가
✔ 검사·인공눈물·처방전 등은 조건부 가능
✔ 진단서에 질병코드 포함 여부 확인 필수
✔ 3세대 실손보험 이후 조건 더 까다로워짐
✔ 정확한 청구 방법은 병원+보험사에 사전 문의 필수